
전주 한옥마을, 사진으로는 늘 보면서 '나도 꼭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다녀왔거든요. 근데 이게 막상 가보니깐 기대했던 거랑 좀 달랐던 부분이 있더라고요.
사람 구경 실컷 하고 온 길

사람 반, 한옥 반이었던 풍경
평일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주말에는 어떨지 상상도 안 가더라고요. 길을 걷는데 앞 사람 등만 계속 보면서 갔던 것 같아요. 사진 찍으려면 잠깐 멈춰 서서 기다렸다가 찰칵 해야 할 정도였어요.
사실 전 조용한 고궁이나 옛날 분위기 나는 곳을 좀 더 기대했었는데, 여기는 활기찬 시장 느낌이 더 강하더라고요.
기대했던 길거리 음식, 솔직히 좀 아쉬웠어요

비싼 가격에 실망한 맛
한옥마을 하면 길거리 음식이잖아요. 닭꼬치, 문어꼬치, 솜사탕 이런 거 잔뜩 사 먹어야지 하고 갔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더라고요. 꼬치 하나에 5천 원, 6천 원 하는 거 보고 잠시 망설였어요.
그래도 왔으니까 몇 개 사 먹어봤는데, 솔직히 '와!' 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어요. 그냥 평범한 맛인데 비싸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 차라리 맛집 가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걸 그랬나 싶기도 했어요.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

이게 맞는 건가 싶었던 순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더라고요. 알록달록한 한복 입고 사진 찍는 모습은 보기 좋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한복을 입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게 좀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날씨가 더울 때는 더 힘들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솔직히 좀 촌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아 있어서, 저는 제 옷 입고 다니는 게 더 편했어요. 한복 대여점도 엄청 많고, 다들 신나 보이셔서 괜히 혼자 쭈뼛했네요.
그래도 좋았던 부분

조용하게 산책했던 골목길
사람들이 북적이는 메인 거리 말고, 옆으로 조금만 빠져서 골목길을 걸어봤거든요. 그때는 정말 좋았어요. 조용하고 한적한 한옥 집들을 보면서 '이런 곳이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런 숨겨진 골목길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한옥 자체의 멋은 여전히 좋았어요. 오래된 기와집들을 보면 괜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결론은...

전체적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나름의 재미는 있었어요. 다만 길거리 음식 가격이나 너무 많은 인파 때문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만약 다시 간다면, 사람들이 덜 붐비는 평일에 가서 조용한 골목길 위주로 둘러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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